시진핑, 트럼프와 전화통화..G20 앞두고 관계개선 희망..미중 무역 갈등 해법 논의?
시진핑, 트럼프와 전화통화..G20 앞두고 관계개선 희망..미중 무역 갈등 해법 논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0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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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알리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알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계개선 희망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망 및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미중 무역과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대화했다.


시 주석은 먼저 "양국의 무역협상 팀들은 접촉을 강화하고, 양측이 우려하는 사안 관련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경제와 무역에 대한 미중 협력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상생의 결과"라면서 "양측의 무역갈등은 세계 무역뿐 아니라 양국의 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를 중국이 원하는 것은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미중 정상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주석은 "올해 초부터 한반도 정세는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역사적인 만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 북한이 원만하게 합의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기를 기대한다"며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전하고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특히 무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오는 29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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