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월간 판매량 회복세..위기 이전 수준 근접..10월 4만 477대 판매
한국지엠, 월간 판매량 회복세..위기 이전 수준 근접..10월 4만 477대 판매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1.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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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분할을 천명한 한국지엠(GM)의 월간 판매량이 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스파크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모델 선전이 계속된 데다 추석연휴가 낀 지난해 10월 대비 영업일수가 늘어나며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8273대, 수출 3만2204대 등 총 4만4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부문별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8%, 수출은 19.9% 확대됐다. 전체 판매량은 17.2% 증가했다. 내수는 6월과 7월 9000대 이상을 기록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다시 8000대 선을 회복했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 전 한국지엠의 월간 내수 판매량은 9000대에서 1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들어 내수 8000대를 돌파하며 판매 정상화 기조에 진입한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추석연휴가 낀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 판매 성장세도 뚜렷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에서만 3731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5.6% 늘었다. 같은 기간 말리부는 10% 확대된 193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모델은 1558대를 기록한 트랙스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가 62.5% 확대됐다. 젊은 감성에 맞춘 블랙과 레드 컬러 에디션을 출시한 뒤 구매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인정받고 있다"며 "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최대 11% 할인 등을 통해 판매 확대의 고삐를 당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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