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분기 매출액 4조 2295억..전년동기대비 성장
두산중공업, 3분기 매출액 4조 2295억..전년동기대비 성장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01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2295억원, 26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3조 2836억원, 영업이익은 1조 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6.2% 성장한 것이다. 

㈜두산의 자체 사업을 보여주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1% 늘어난 6825억원, 영업이익은 10.5% 줄어든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 매출은 2조 1695억 원, 영업이익은 228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1%, 9.1% 증가했다. 전자제품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전자BG(Business Group)는 3분기 매출 2366억원으로 올 들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끈 건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5조 9468억 원, 영업이익은 39.3% 성장한 706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6608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작년보다 56% 급증하고 고수익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이 35%에서 올해 40%까지 늘어나면서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와 16% 증가했다.

두산밥캣도 올해 누적 매출(2조9441억원)과 영업이익(3561억원)이 각각 17.7%, 20.8% 늘어났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9%, 45.4% 급증했다.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증가 덕분이다.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장기 차입금 중 2억 5000만 달러를 상환하고 부채비율을 5%포인트 이상 낮췄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실적 호조로 올해 누적 매출 10조 7946억원, 영업이익 878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20.9% 증가했다. 누적 수주는 3조 7000억원으로 9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17조 7000억원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