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5G. 스마트폰'으로 영업익 반등 계기 삼는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5G. 스마트폰'으로 영업익 반등 계기 삼는다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0.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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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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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IT&Mobile)사업부가 폴더블 스마트폰과 5세대(5G)용 스마트폰 출시를 쪼그라든 영업이익률을 반등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IM사업부는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G 상용화에 대해 "단말 측면에서는 현재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폴더블폰과 관련해서는 "펼치면 태블릿PC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24조9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하락했고, 직전분기대비 4%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직전분기대비 모두 각 30%, 16.8% 하락했다.

갤럭시노트9 출시와 중저가 라인업 강화 등 혁신이 지속했지만 상승한 부품원가 등을 출고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 이익률 낮은 중저가폰 판매확대 등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IM사업부는 이런 분위기를 혁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 선두가 바로 폴더블스마트폰과 5G 스마트폰.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5G가 상용화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 칩셋 모두를 보유한 강점과 보안에서의 안전을 바탕으로 앞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G에 대해서는 "초고화질 동영상을 포함해 개인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 지금의 네트워크 속도로 활성화 안됐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활 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초고속, 초저지연 등 5G 특성을 살려 삼성전자 장비에 고화질 비디오 실시간 스트리밍 같은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도 그 정보를 구체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쳤을 때는 태블릿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작업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새로운 폼팩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앱) 최적화, 특화 앱을 개발하기 위한 고려사항이 많은데 여러 앱 개발자들과 관련 자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개발자회의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8100만대, 태블릿PC 500만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혼합 평균판매가격(ASP)은 220달러 초반이며,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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