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에이치닥, 국내 거래사이트 '한빗코'에 상장..일명 '현대코인'
암호화폐 에이치닥, 국내 거래사이트 '한빗코'에 상장..일명 '현대코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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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가 오는 11월2일 자체 암호화폐 '에이치닥'(Hdac)을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한빗코'에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치닥이 국내 거래사이트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 BS&C 사장이 주도하면서 '현대코인'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에이치닥'은 지난해말 암호화폐 자금모집(ICO)을 통해 2억7000만달러(약 3086억 6400만원)을 모았다.

'에이치닥'은 자체 메인넷을 지닌 사물인터넷(IoT), 사물간 통신(M2M)에 특화된 암호화폐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에이치닥을 통해 IoT-블록체인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처리속도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에이치닥 코인은 작업증명(PoW)이 아닌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 ePoW(equilibrium Proof of Work)을 적용해 전력소모가 낮고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채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윤부영 대표는  “에이치닥은 현재 국내외 다양한 거래소들과 상장을 논의 중에 있으며, 참여자 보호를 위해 보안성이 뛰어난 한빗코 거래소에 최초로 에이치닥 코인을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가까운 시일 내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는 물론 대형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에이치닥 코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한빗코는 지난 3월 국내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거래사이트로 '보안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보안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을 상장한 바 있다.

한빗코는 에이치닥 첫 상장을 기념하며 오는 11월2일부터 사이트 내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5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에이치닥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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