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시간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도지사는 "강제입원은 형수가 하신 것으로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 일은 그만 경찰과 검찰의 판단에 맡기고 경기도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앞서 이 도지사는 경찰 소환에 앞서 "국민의 법정에 맡깁니다"는 소감을 밝히고 "강제입원 직권남용 수사..촛불정부 소속 경찰이라 할 수 있습니까? "라고 격앙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갑니다. 제가 청계광장 첫 촛불집회에 참가한 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몇차례 스크린 된 사건이고 그때도 경찰이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참고인 겁박, 수사기밀 유출의혹, 압수수색영장 신청서 허위작성, 사건 왜곡 조작 시도, 망신주기 언론플레이..저에 대한 수사만 보면 과연 경찰이 촛불정부의 경찰 맞는가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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