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다음달 1일부터 1조원 규모의 '신·기보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최근 완성차 업체 수출부진, 내수위축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해 우대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7000억원, 기술보증기금에서 3000억원씩 지원한다. 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한도도 오는 11월1일부터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 조선 수주량 증가로 조선 기자재 업체의 자금수요가 확대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연내 10조원 규모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투자 및 사업재편 자금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 악화를 이유로 일률적으로 여신 회수를 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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