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유류세 인하 시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류세 15% 인하에 따른 영향을 묻자 이 총재는 "(유류세를) 15% 낮추면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 수정경제전망 발표 당시 유류세 인하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 효과를 매월 0.2%포인트로 추정했다.
다만 이 총재의 답변은 하락 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해석한다. 한은이 지난 10월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했을 때는 유류세 인하 방침이 확정되기 전이었다. 당시 한은은 유류세 '4~6개월간 유류세 10% 인하'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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