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영향 영업익 감소..증권가 예상 하회
한국타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영향 영업익 감소..증권가 예상 하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0.29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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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55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대, 영업이익은 1900억원대를 예상했지만 이에 못 미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71억원) 보다 15%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실적견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보다 4.5% 확대된 52%를 차지해다. 특히 한국, 유럽,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졌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도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독일 대표 프리미엄 타이어 유통점 라이펜-뮬러를 인수하는 등 유통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유통 혁신 성과가 가시화되면 실적 반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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