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곡물 자급률이 24%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9일 개최한 ‘4차 산업혁명시대, 식량안보 R&D 추진 전략’을 주제 컨퍼런스에서 현재 한국의 곡물자급률(사료용 곡물 포함)은 24%로,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향후 한반도 통일시 식량안보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는 97억 명에 이르러 현 추세대로 식량을 소비하면 2050년에는 지금의 1.7배의 식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75억 인구 가운데 약 10억 명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과 영양 결핍으로 고통 받고 있다. 2050년 에너지는 지금의 3.5~5.5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국내 식량안보 정책전문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국가 생존의 핵심 이슈인 식량 안보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식량안보 R&D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내 콩 품종개발 현황 및 향후 연구 방향(국립식량과학원 남부육종부 콩육종연구실 김홍식 실장), 고구마 Orange유전자를 이용한 복합 기능성 작물개발(생명硏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김호수 박사) 등의 주제 발표와 식량안보 정책 도출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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