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다시 인수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코웨이는 참 좋은 회사..오늘에야 결실"
코웨이 다시 인수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코웨이는 참 좋은 회사..오늘에야 결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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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웅진그룹이 다시 품에 안게된 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9일 "시스템 혁신을 통해 무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디"고 소회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웅진과 코웨이가 합쳐지면 판매 인력만 3만여명이 되는 등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며 "출판업으로 시작했는데 돈도 없고 직원도 없어 아주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하고 "그렇지만 10년만에 최고의 출판사가 됐고 매출 1위,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다. "고 전했다.

윤 회장은 "출판업이 급성장하는 분야가 아닌데 되돌아보면 성장 배경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지 않은 창의적인 새로운 출판을 시작해서  1년에 몇백프로 많게는 1000프로 등 출판업계에서 상상못할 성장을 했다."고 회상했다. 

코웨이를 맡게된 배경에 대해 윤회장은  IMF로  중견기업이 거의 쓰러지고 재벌기업도 반 정도 쓰러진 상태에서 금융 융통이 안되고 매출이 떨어져 서로 CEO를 하지 않으려고 했고 코웨이가 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그때 할 수 없이 자신이 코웨이의 CEO를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회장은 "줄줄이 기업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팔지 못하면 빌려라도 주자는 생각을 했고 생활가전에서 렌털사업을 처음 시작해  마케팅을 거의 못했지만 IMF 때 10배 성장을 했다."면서 "렌털 사업이 성공하면서 모든 사업이 잘됐고 욕심을 내서 건설, 태양광,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많이 인수,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법정관리까지 갔다."고 당시의 죄송스런 마음을 전했다.

윤회장은 다시 찾게 된 코웨이 인수에 대해 "코웨이는 참 좋은 회사"라면서 "매년 성장했고 이익률도 상당히 높고 고객 계정수도 680만개에 달한다. 렌털은 그냥 성공하는 게 아니다.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하고 전산·서비스 시스템을 잘 구축해야 한다. 거기에 원가 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다가가야 한다. 이런 렌털 사업은 제가 하나하나 만들었고 성공했기 때문에 (잘 할 자신이 있다) 코웨이는 정말 제가 아끼고 좋아하며 미래 산업"이라고 말했다. 

판매 코디 1만3000여명과 코웨이의 2만여명 등을 합쳐 3만여명의 인력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자부하고 코웨이는 웅진그룹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코웨이 인수를 희망했는데 오늘에야 결실을 이룬 감회를 피력했다.

윤회장은 코웨이 인수후 코웨이와 웅진렌탈을 합쳐 웅진 코웨이로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고 아직까지 웅진 코웨이로 아는 분들이 많고 그 이름으로 돌아갈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확장성을 생각하면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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