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KEB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지분 인수..모바일 금융서비스
라인, KEB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지분 인수..모바일 금융서비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0.29 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인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가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20%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올라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도네시아 모바일금융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라인 이용자 기반 KEB하나은행 이용자 확보 △저금리성 예금 및 포트폴리오 개선 등 소액 은행업무 강화 △라인 브랜드역량과 기술,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법상 허용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본인확인 절차(e-KYC)와 신용평가모형을 현지 시장에 접목한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금융 발전 가능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약 2억6000만명으로 세계 4위다. 국토의 동서길이가 미국보다 길고 섬은 1만8000개를 넘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전체 인구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1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률도 높다.

한편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라인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의 자회사다. 동남아지역 핀테크 사업부문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지난 8월 홍콩에 설립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