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결속?..냉랭한 태도 접고 관계개선, 양국 협력 확대 시사
시진핑-아베 결속?..냉랭한 태도 접고 관계개선, 양국 협력 확대 시사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0.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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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 주석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첫 공식 방중을 두고 기존과 다른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사에 따르면, 26일 시주석은 "아베 총리의 공식 방중을 환영하며, 최근 수년간 여러 차례 중일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 세계 주요 경제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중일 관계가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며, 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고 밝혔다.


이같은 태도 변화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등을 통해 미국의 극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미중 무역마찰이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아베 총리도 중국과 일본의 평화조약 체결 40주년을 상기시키며 중국의 대외개방정책을 치하하고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과 일본은 영토 및 과거사 문제로 지난 6년간 소원해진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중일 관계가 최악이던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 회의에서 중일정상회담 당시 회담장에 걸어야 할 국기를 걸지 않고 기념촬영시에도 아베 총리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등 냉랭한 태도를 유지한 바 있다.

신화사 제공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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