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열띤 홍보전..국토부-LH주최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열띤 홍보전..국토부-LH주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0.27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대구삼성캠퍼스 도시재생한마당 컨벤션홀에는 약 300여명의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등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한 '2018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 참여한 팀들로, '우리마을 도시재생이 최고'라며 홍보열전을 펼치고 있었다.

경진대회는 도시재생뉴딜 사업화지원비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들의 공을 수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유미 LH 도시재생지원기구 단장은 "지역주민과 관련분야 전문가를 팀 형식으로 매칭해 구성한 후 뉴딜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창업이나 재생사업계획 수립, 이슈도출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와 LH는 전국의 도시재생 지원센터나 도시재생 경제주체에서 선정된 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초기 사업비와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대상으로 선정된 울산 중구의 '수연이네' 팀은 지역 주민과 구청 직원,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한옥공간을 활용한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설립'이라는 과제명으로 대회에 참여해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의 필요성 및 기관과 주민의 협력방안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됐다.

"울산 중구 수연이네 대표 강수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옥공간을 활용한 도시민박 창업스토리를 한번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들어주시렵니까?"
앞으로 '수연이네'는 지역 대학과 여행사, 공공기관 등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마을기업 설립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사업 추진을 위한 창업자를 모집해 예비마을기업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성 울산 중구청 관계자는 "사업 추진 이후에도 많은 주민들이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주민참여 활성화와 지역기반 도시재생 경제주체 발굴·육성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교육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사업화 지원사업 △소규모 재생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참여는 지역사회 변화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며 "주민의 요구 사항과 지역자원 파악을 통해 특성에 맞는 사업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