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0년내 한국철수 못한다? 이동걸 "계약해놨다"
한국GM, 10년내 한국철수 못한다? 이동걸 "계약해놨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0.26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법인 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GM이 10년내 철수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지엠이 10년 이내 철수할 경우 대응을 묻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답했다.

'철수한 뒤 소송하면 무슨 의미인가'라고 성일종 의원이 재차 묻자 "쉽게 10년 내 떠나지 못하도록 계약해놨다"고 강조했다.

산은과 지엠 본사는 올해 5월 신규자금 기준 각각 8000억원, 3조9000억원씩을 투입해 10년간 경영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한국지엠이 2대 주주인 산은이 불참한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결정했다. 이후 산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지엠의 철수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한국지엠은 10년간 국내에서 생산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추가지원 요청이 없었다. (만일) 지엠 본사가 지원 계약을 어기면 우리의 소송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