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주식 채권 및 외화거래 금융시스템 만들어
독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주식 채권 및 외화거래 금융시스템 만들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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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과 외화를 거래하는 금융거래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직 시제품 수준이지만 검증과정을 거쳐 실제 금융거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연방은행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증권거래소인 도이치 뵈르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금융거래시스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금융거래시스템은 주식·채권 거래 및 결제, 이자지급, 외화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블록체인 금융거래시스템 프로젝트는 미국 블록체인업체 '하이퍼렛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시제품 완성까지 2년7개월이 걸렸다.

독일 연방은행과 증권거래소는 해당 거래시스템을 검증한 뒤 자국의 금융거래에 쓰기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베르톨드 크라케 도이치 뵈르제 글로벌 운영 담당자는 "이번 실험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에 적합하다는 게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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