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첨단 군사 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토류 생산 제한..미국에 맞선 무역 카드?
[중국]첨단 군사 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토류 생산 제한..미국에 맞선 무역 카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25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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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국 국방부(펜타곤)
사진출처=미국 국방부(펜타곤)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 희토류 생산을 제한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희토류 전문 시장 조사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가격 인상 우려 등으로 글로벌 생산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다마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 희토류 분리·제련 쿼터를 종전보다 36% 축소했다. 중국이 생산하는 17종의 희토류는 전기자동차와 가전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로 사용된다

아다마스는 중국이 45만톤으로 제한한 올 하반기 희토류 생산량은 5년래 최저 수준으로서 중국 국내 바이어들의 수요만 충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의 이런 움직임 때문에 글로벌 생산업체들은 대체 공급선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산화물(PrNd Oxide)의 경우 향후 12개월 내 가격이 10~50%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글로벌 수요의 80%인 연간 15만6000톤을 수출해왔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 제한 조치는 미국과의 무역마찰에서 하나의 카드로 내건 무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희토류는 첨단 군사 장비 제조와 기술 개발에 쓰이는 필수적인 물질로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1억5000만달러어치의 희토류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중국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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