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견직 운전기사 무기 계약직 전환
삼성전자, 파견직 운전기사 무기 계약직 전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0.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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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월 1일부터 임원 차량등을 운전하는 파견직 운전기사 15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근 마무리 협상 중인 삼성전자서비스 8000여명의 직접 고용에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1일부터 임원 차량 등을 운전하는 '파견직' 운전기사 150여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계열사 전체로 넓히면 400여명 규모로, 다른 삼성 계열사도 무기계약직 전환에 순차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기계약직은 따로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를 말한다. 기존 삼성 운전기사들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에 따라 최대 2년까지만 근무할 수 있었다.

계약 형태가 변경되면서 정년보장이나 복리후생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직급체계 등 세부적인 조건은 정규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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