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52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2506억원)보다 16.8% 증가한 금액이며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자회사를 뺀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1조2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0억원보다 13.5%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대폭 늘어난 비이자이익이다. 지난 3분기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313억원으로 2분기 1232억원보다 6.6% 늘었고, 전년 동기 842억원보단 55.9%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비이자이익은 435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비이자이익 2812억원보다 54.8% 늘었다.
반면 수수료 수익은 1772억원을 기록해 2분기 1929억원보다 8.1% 줄었고 지난해 3분기 1879억원보다는 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8조7000억원(6.1%) 증가한 15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150조원 돌파는 은행권 최초다.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경쟁은행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22.6%)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9937억원을 쌓았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1.36%)보다 0.07%포인트 내린 1.34%였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수준인 0.5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