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 MC사업본부, 3분기도 영업손실, 14분기 연속 적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MC사업본부, 3분기도 영업손실, 14분기 연속 적자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0.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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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올 3분기 14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14분기 연속 적자행진이다.

25일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 3분기 2조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432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또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313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 3분기 14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영업손실이 2346억원 줄었고, 직전분기보다 손실액이 391억원 줄었다.

올 2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는 2조723억원 매출에 1854억원의 영업손실, 지난해 3분기에는 2조6842억원 매출에 38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매출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감소와 경쟁심화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중가 모델 라인업 강화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을 줄인데 대해 LG전자는 "사업구조 개선효과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손익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MC사업본부 올해 영업손실액은 1000억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 4분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G7 등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Q7, Q8 등 중가형 모델의 판매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이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며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바뀌고 원가구조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는 물론 전분기 대비로도 적자폭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2017년 이후 추진해온 사업구조 개선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관되게 실행해 흑자기반의 토대를 보다 탄탄히 다질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출시한 'V40씽큐'(ThinQ)를 앞세워 수익개선 흐름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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