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 직원, 태광그룹 초호화 접대 연루설에 "사실확인후 엄정조치"
김상조, 공정위 직원, 태광그룹 초호화 접대 연루설에 "사실확인후 엄정조치"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10.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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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태광그룹으로부터 초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상조 위원장이사실관계 확인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태광그룹 공정위 유착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리스트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직 직원이 연루돼 있다면 관련 법령이나 내부 로비스트 규정을 적용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위 퇴직자 재취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채용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 저희가 8월 발표한 쇄신안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취업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확인하겠다"면서 "발표했던 방안이 추후 흐트러짐 없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이 의원 등에 따르면,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초호화 골프장에서는 공정위를 비롯한 고위 전현직 관료를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골프 접대와 로비가 있었다.

이 접대와 로비를 받은 인물을 적은 리스트가 공개됐으며, 여기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수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기재부, 금감원, 공정위, 국세청 등 전직 고위 경제관료 43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은 채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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