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발전기금 3231억..KAIST
47년간 발전기금 3231억..KAIST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8.10.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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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신성철)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남산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에서 ‘KAIST 발전·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AIST 발전재단에 따르면 학교가 설립된 1971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약 47년 간 총 3231억 원의 발전기금이 모금됐다. 기부자 수는 1만2906명에 기부 건수는 7만7710건에 달한다.
 
기업의 기부금 비율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인 기부 비율도 39.1%로 집계됐다.
 
특히 KAIST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일반인의 고액 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7만7710건 기부자 중 동문 비율이 34.8%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20.3%, 직원 20%, 교수 13.3%, 재학생 5.7% 순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이 발전기금 중 △건축·시설기금 819억 원 △학술·연구기금 797억 원 △학사운영기금 390억 원 △장학기금 52억 원 등 총 2058억 원을 집행해 학교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했다.
 
신 총장은 “발전기금은 KAIST가 새로운 분야에 발 빠르게 도전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드머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KAIST 기부 문화를 되돌아보고,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리는 행사에는 이수영 발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호 회장 등 고액 기부자와 과기처 장관을 2차례(제12대·15대) 지낸 정근모 박사와 김우식 前 부총리 겸 제25대 과학기술부장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바이오 및 뇌공학과 졸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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