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집값, 18주 만에 동반 하락…부동산 대책 '약발'
강남3구 집값, 18주 만에 동반 하락…부동산 대책 '약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0.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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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아파트 제공/참고사진으로 본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워커힐아파트 제공/참고사진으로 본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3구가 함께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10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3%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그 폭은 7주째 줄었다.
 
강남3구 집값은이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0.02%)는 18주 만에, 강남구(-0.02%)는 14주 만에, 송파구(-0.04%)는 15주 만에 처음 하락했다. 강남3구가 함께 하락한 것은 6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 9·21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호가 하락세가 확산되고 매물이 소폭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0.03%, 0.11%를 기록했다. 인천은 중구(-0.07%)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는 용인 수지(0.5%), 용인 기흥(0.47%) 등이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4% 하락했다. 대전은 0.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광주의 경우 그간의 급등피로감과 광주시청의 부동산 합동조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0.05%로 줄었다. 부산(-0.1%)과 울산(-0.3%), 경남(-0.15%)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시장은 0.0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종로구의 경우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움직이며 0.16%로 상승 전환했고 마포구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0.15% 상승했다. 영등포구도 직주근접 수요로 0.11% 올랐다. 강남.송파구(0.01%)는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안정세를 보였고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0.03%, 경기는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과천이 입주물량 소진, 이사수요 증가 등으로 1.29% 크게 올랐다. 지방은 -0.02%로 나타나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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