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뉴스 네이트 약진? 네이버 제쳤다.
포털뉴스 네이트 약진? 네이버 제쳤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8.13 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가 뉴스 검색에서 네이버와 다음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조사기관 코리안클릭 발표에 따르면 네이트 뉴스의 7월 페이지뷰는 15억346만 뷰를 기록해 13억7472만 뷰를 기록한 네이버를 9%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 뉴스의 약진은 싸이월드 뉴스와 통합한 7월 초부터 본격화되어 7월 1주 순방문자 수에서 네이버를 앞섰으며, 2주부터는 주간 페이지뷰에서 계속 네이버를 넘어 2위를 지켜왔다.

SK커뮤니케이션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네이버가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뉴스캐스트로 인해 3위로 내려갔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네이트 뉴스 자체의 가파른 페이지뷰 성장이 있었기에 순위 변동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포털 뉴스 서비스의 월간 순방문자 추이를 올해 초와 비교해보면 1위인 다음은 -3.3%, 네이버는 -5.47%로 마이너스 성장한데 비해 네이트는 105.69%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엠파스, 싸이월드의 트래픽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 더 큰 성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미디어실 김종훈 실장은 “언론중재법 시행으로 포털 뉴스의 미디어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객관적 입장에서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는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위해 기사 배열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SK컴즈의 포털 성장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K컴즈는 지난 3월 댓글에 완전실명제를 도입하며 엠파스와 네이트를 통합하고 7월에는 싸이월드의 검색과 뉴스 등 포털형 서비스를 네이트로 모아 포털 역량을 네이트에 집중해왔다.

SK컴즈측은 "네이트는 월간 순방문자에서도 네이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 올초 두 사이트의 차이는 1,100만 명을 넘었지만 7월 자료에서는 240만 정도로 바짝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