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개월만..코스닥도 하락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도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년7개월 만에 장 중 2100선 밑으로 내렸다.
코스피는 23일 오후 2시33분 전날보다 63.35포인트(2.94%) 내린 2098.36을 기록 중이다. 장 중 코스피 210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3월10일(2082.31) 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0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이 홀로 6543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3849억원, 기관은 2910억원씩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50개 전부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포스코, 삼성물산이 전부 내림세다. 테마섹 블록딜 소식에 셀트리온은 7%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다. 전날보다 24.09포인트(3.24%) 내린 720.06을 보이고 있다. 역시 외국인이 12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88억원, 기관은 48억원씩 순매수다.
달러/원 환율은 1136.8원까지 올랐다. 전날보다 5.3원 오른(달러화 강세) 1133.7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유럽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이어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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