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 3분기 실적 저조..미얀마 가스전 폭발 여파
포스코 대우, 3분기 실적 저조..미얀마 가스전 폭발 여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0.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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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포스코대우
자료사진/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3분기 저조한 영업실적을 냈다

지난 6월 미얀마 가스전과 연결된 중국향 가스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여파를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사고로 팔리지 못한 가스는 '의무인수계약'에 따라 수리 공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판매될 예정이라 영업 손실 우려는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대우는 2018년도 3분기 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980억원)보다 29.3% 감소한 69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97억원에서 136억원으로 30.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896억원에서 6조5317억원으로 19% 늘면서 회사 창립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포스코대우는 "철강 부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며 화학 제품의 유럽향 판매 확대, 비철 사업의 내수·수출 증가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 수리에 따른 단기적인 영업이익 우려는 겨울철 중국 가스 수요 증가와 미 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에 따라 가스관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내 육상가스관을 운영하는 CNPC그룹은 오는 11월15일까지 폭발한 가스관을 대체할 신규 가스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스관 정상화 일정이 향후 변경될 수 있어 가스 공급 시점은 현 시점에서 정확히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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