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녹차, 외국산보다 성인병 예방에 '탁월'
국산 녹차, 외국산보다 성인병 예방에 '탁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0.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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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육성한 차나무 품종의 기능성 물질 함량이 외국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전남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 차나무 품종이 외국 품종보다 카테킨 함량과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국내 차나무 품종인 '보향'과 '참녹'이 사용됐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성인병 예방과 항암 작용이 뛰어난 천연 항균물질로, 우리 품종 '참녹'과 '보향'은 일본 품종 '후슌'에 비해 이 성분의 함량이 각각 22.9%, 2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노화와 관련, '참녹'과 '보향'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후슌'에 비해 각각 16.2%, 18.2% 높았다.
 
농진청은 차의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먹고 싶다면 잘게 부스러뜨린 '가루녹차'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잎차나 티백(tea bag)은 차의 성분을 우려내 마시기 때문에 차 성분의 일부만 섭취하게 된다.
 
반면, 가루녹차는 말린 찻잎을 미세하게 빻거나 간 형태로, 물에 직접 녹여 마시므로 차의 기능성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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