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직할시공'으로 분양가 4%인하
보금자리주택 '직할시공'으로 분양가 4%인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8.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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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는 약 4%정도의 분양가 인하가 가능한 직할시공제를 보금자리주택에 도입해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저소득층 및 무주택서민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보금자리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도 보금자리주택 9개지구 6150가구를 '직할시공'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할시공제는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을 하는 경우 사업시행자(대한주택공사)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업시행자(발주자)가 종합건설업체와 공사를 계약하고 종합건설업체가 세부공사를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종전의 도급구조와 달리 사업시행자가 직접 전문건설업체와 공사를 계약해 시공하는 제도이다.

올해 직할시공 추진지구는 ▲안양 관양 (970가구) ▲남양주 별내(478가구) ▲인천 소래(800가구) ▲성남 금광(673가구) ▲고양 삼송(918가구) ▲부산 고촌(410가구) ▲당진 대덕수청(333가구) ▲오산 세교1(1050가구) ▲증평 송산(518가구) 등 9개 지구에 6150가구가 시행된다.

또 2010년과 2011년에도 연간 주택건설호수의 5% 범위에 해당하는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을 직할시공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를 공공이 직접 공급할 방침으로, 수도권에는 도시내 재건축·재개발 등 20만 가구, 도시근교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등에 30만 가구, 도시외곽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50만 가구 등 총 100만 가구가 공급된다.

또 지방에는 도시인근 시가화예정용지,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등에 50만 가구가 들어선다. 유형별로는 중소형 분양주택 70만 가구, 임대주택 8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사업시행자(대한주택공사)가 전문업체와 직접 공사를 계약해 직할시공할 경우, 약 4%정도의 분양가 인하가 가능하다"면서 "저소득층 및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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