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가능성 여건되면 할수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박근혜 정부시절 안종범 전 수석등 정부 인사들로부터 압박 여부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이총재는 22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안 전수석 및 언론과 금융당국, 기재부, 청와대가 한 팀이 돼서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했다
이총재는 ''정부의 압박을 받아 금리를 조정하도록 금통위가 운영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금통위에 정부의 뜻을 전달하거나 협조를 구한 적이 없고 금통위 전 개별적으로 위원들에 접촉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압박이 있다고 해서 금통위가 움직일 가능성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한은은 박근혜 정부 당시 2015년에 이어 2016년 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하고 그해 6월 다시 1.50%로 내렸으며 이후 1.25%로 인하했다
이를 두고 당시 정부의 입김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총재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건만 된다면 금리 인상 쪽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라고 말해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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