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신당은 음해 공작정치 그만하라
한나라당, 민주신당은 음해 공작정치 그만하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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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주신당은 음해 공작정치 그만하라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민주신당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 불거져 나오는 잡음을 빗대어 여당의 정치행태에 대해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민주신당이 말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면서 '민심경쟁'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처럼 하더니 결국 선거인단에 자기 사람을 누가 더 많이 끌어모으느냐는 '동원경쟁'으로 예비경선을 치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당의 각 후보 진영이 혈연, 지연, 사조직 등 연고자 들을 선거인단에 무차별 동원하고 잇다면서, "민주신당의 경선은 결국 자발적인 국민의 참여가 아닌 후보들의 계보와 족벌, 조직을 총동원하는 경선에 불과하며, 이는 여권이 단골메뉴로 써먹었던 '포퓰리즘 경선'마저 한계에 부딪힌 양상이다"고 꼬집었다.

어제 민주신당의 대변인이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정실패세력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와 공작정치에 매달리고 있다"며 "공작과 음해로 정기국회를 분탕질하지말고,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정기국회인 이번 정기국회는 노무현 정권 5년과 국정실패 세력에 대한 총체적인 검증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늘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이명박 후보 캠프는그저께 그리고 박근혜 후보 캠프는 어제 모두 캠프를 해체했다. 이제 후보도 적극적으로 당에서 지원해 주어야 할 때이며, 후보 우선으로 이제 당이 가야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있었던 YTN클로즈업과의 대담 인터뷰에 출연, 이번 경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한 경선 지지세력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자세를 당부하고, 향후 당 차원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최근에 진행된 노무현 정부의 취재제한 조치와 브리핑룸 통폐합과 공무원과의 접촉 제한 등 언론통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홍보처가 중심이 된 현 정권의 언론통제에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러렀다"면서 "당 소속 문광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거 조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앞으로 후보와 당과의 관계설정과 효율적인 대선을 위해 선대위 구성 등 각종 기구의 구성 및 당기구와의 조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많았다고 한나라당 측은 밝혔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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