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이승찬기자]그 동안 장례식장의 불친절, 불공정한 거래로 인해 제기돼 왔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8월 12일부터 장례식장 서비스에 KS 인증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장례식장의 인증심사는 시설/운영 전반과 서비스 품질에 대해 심사하고 모두 기준을 통과해야 장례식장에 KS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장례식장 심사는 절차의 표준화 체계, 서비스 운영 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 안전관리 등에 대해 진행된다.
서비스 심사에서는 고객만족도 조사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인증심사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한다.
주요 심사항목은 표준약관, 장례절차별 관리대장, 부당한 요구금지를 위한 관리, 음식물 위생관리, 고객불만 처리절차 등 85개 기본항목의 확인 및 사업장별 고유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다.
기표원은 인증받한 장례식장에 대해 매년 정기적으로 심사하고, 서비스 KS 인증 장례식장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된 경우 현장조사를 통해 시정조치하거나 인증을 취소한다.
기표원은 "전국 장례식장 사업체수가 839개, 이용자수는 2,200만명 추정하고 매출규모 1조 7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번 장례식장 서비스 KS 인증의 실시로 이용자의 불만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장례식장, 콜센터, 시설관리, 건축물 클리닝 등 4개분야 시행에 이어 골프장, 콘도미니엄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에 인증제를 도입한다.
또 결혼식장, 외식서비스, 이사, 화장장, 산후조리시설, 택배서비스, 차량수리, 단체급식 등 모두 37개 분야로 인증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