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명성교회 부자세습 집중 조명..연간 헌금 400억원..비자금 조성 의혹도
"PD수첩", 명성교회 부자세습 집중 조명..연간 헌금 400억원..비자금 조성 의혹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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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명성교회 세습 논란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며 시청률 6.5% 기록!

[데일리경제] MBC 'PD수첩' 지난 9일 방송이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 뒤 교회의 막대한 재산과 비자금에 대해 다루며 시청률 6.5%,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올해 'PD수첩'이 기록한 시청률 중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 기록한 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PD수첩'에서는 교회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 예장통합 소속의 명성교회가 최근 ‘부자 세습’을 강행하며 논란이 된 이면,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물려주려 했던 ‘불가피한 사정'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다.

등록교인 10만 명, 연간 헌금 400억으로 세계 최대 장로교회인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PD수첩'을 통해 밝혀진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김삼환 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려는 이유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제기됐다.
 
방송에서 한 교인은 "과거 재정을 담당하던 장로의 차 트렁크에서 나온 통장을 합했더니 그 금액이 800억원이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교인들이 뜻을 모아 낸 헌금, 그리고 선교비에 대해 출처가 불분명한 지출, 거기에 교인들을 통해 거액의 외환을 해외로 빼돌렸고, 막대한 부동산까지 보유. 교회가 가진 재산과 김삼환 목사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 그에게 흘러 들어간 돈에 대한 여러 교인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또한 'PD수첩'은 이러한 취재 과정에 김삼환 원로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명성교회를 찾아갔지만 이를 제지하려는 이들과의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PD수첩'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방송이 된 이후에도 '명성교회' 관련 검색어들이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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