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하나 안하나? 이주열 한은총재 '가능성 열어두고 저성장 언급' 애매한 태도 유지
금리인상 하나 안하나? 이주열 한은총재 '가능성 열어두고 저성장 언급' 애매한 태도 유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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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의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금리인상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외부 요인을 검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인천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 워크샵에 참석 “외부 의견에 따라 금리인상이 필요한데 인상을 하지 않는다거나 인상이 부적절한데도 인상을 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1일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5% 로 9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9월말 미국 FOMC 에서 금리인상을 단행, 금리인상 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변수가 발생했다

특히 이낙연 총리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등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카드’를 언급해 논란도 있었다

이에  이총재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에서도 저성장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 확충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이총재는 지난 4일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경제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의 변화로 인해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의에서는 내외금리차 확대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계감을 가져야 하고 일부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미중간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출경쟁력 제고, 교역구조 개선 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단기시계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제조업 경쟁력 강화,노동시장 효율화, 규제 완화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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