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반도체 쏠림 현상은 여전
삼성전자, 2018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반도체 쏠림 현상은 여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0.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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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5조원의 2018년 3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1.15%, 영업이익은 17.6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0.44%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 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업계에서 예측한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17조2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평가된다. 

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8년 영업이익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 되던지, 애플의 가격 정책이 올라 가던지, DRAM 가격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존재하던지 전년비 20.0% 증가한 64.4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2019년에는 DRAM과 NAND 연간 가격이 각각 12.2%, 28.6% 하락한다는 가정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1.8% 하락에 불과한 63.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전과는 달리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13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수치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반도체는 업황은 하반기에도 양호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DRAM 가격은 연말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나 물량은 3분기에 크게 증가하고 4분기에는 소폭 증가해서 연간 20% 초반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전하면서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서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일부 업체들의 수요 감소를 타 업체들이 충분히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디스플레이는 OLED 가동률 회복으로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LCD 패널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바일은 2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신제품 관련 비용 발생과 중저가 제품의 고사양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중저가 제품 사양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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