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인상..9월 인상설 확인..한은 ''단계적 인상 이어질것''
연준 기준금리인상..9월 인상설 확인..한은 ''단계적 인상 이어질것''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9.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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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캡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캡처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26일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8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2.0%로 유지하기로 한데 이어 9월 인상설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 8월에는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이은것으로 미국의 고용, 지출, 투자 등이  긍정적인 경기판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FOMC에서 2018년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평가가 유지된 결과다

미래에셋대우 구혜영 연구원은 지난 8월 금리 동결 당시 "만약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채권시장은 연내 4번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 반영할 것."이라며 "연준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서는 경기여건뿐만 아니라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속도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인상에 한국은행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50%로 한미 금리차는 2007년 7월 이래 11년 2개월 만에 가장 커졌다.

한은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시장에서 예견됐고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은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가운데 앞으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조금 더 경계감을 갖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국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외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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