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가격 상승 둔화로 영업이익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1% 증가한 17조1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7조1700억원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지만 기존 17조6100억원보다는 2.5% 하향 조정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 대형주들은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4분기 이후 D램 업황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9시34분기준 전 거래일보다 700원 떨어진 46700원에 머물렀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며 "D램은 4분기에 4Gb·8Gb 기준으로 2년 만에 가격이 하락 반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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