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3시45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노동당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이날 회담은 2시간 동안 진행된 뒤 오후 5시45분 종료됐다.
이에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처음 있었던 일들을 소개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 등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적은 있지만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은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강조했다. 공식 환영식에서 나온 음악은 “북측에서 최고 지도자 행사 시 사용하는 의전 행사곡”이다. 또한 윤 수석은 “영빈관으로 두 정상이 들어가는 장면이 생중계됐다”면서 “이 또한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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