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북안착..남북정상회담등 2박3일 일정 돌입
문대통령, 북안착..남북정상회담등 2박3일 일정 돌입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9.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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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취임후 첫 북한을 방문한 문대통령은 2박3일 일정의 남북정상회담에 나선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후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5분경 참모진의 환송 속에 청와대 관저를 나서 헬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55분께 서울공항을 이륙, 서해직항로를 통해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의 전용기는 54분 비행 후인 9시 49분 순안공항에 도착했고 미리 나와있던 김 위원장 부부와 반갑게 조우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옹하고 손을 맞잡고 덕담을 나눴다

두 정상은 상대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란히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이제 특별히 무슨 새로운 선언이 필요한 단계는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4·27 공동성명과 그 이전에 있었던 남북 간의 합의들을 이제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본격적인 남북관계 발전은 국제제재가 풀리고, 그것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완성돼야만 가능할 테지만 그 이전에라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가능성 등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육지에서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해상에서는 서해 NLL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긴장 등을 종식시키는데 집중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를 위해 여러 실천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핵이나 미사일(개발), 추가 실험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실제로 작년 11월 이후에는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앞으로 핵과 미사일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더 고도화해 나가는 능력을 포기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이제 북한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일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에 대해 미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신은 여러 조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했는데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말고는 한 것이 없지 않느냐, 북한이 취한 조치는 다 불가역적인데 군사훈련 중단은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 북한이 추가적인 조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이 지금 북미 교착의 원인 같다”고 진단했다.
https://youtu.be/CXJzBIY2MUAbr /> 문 대통령은 “저는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비록 실무회담은 부진한 면이 있지만 북미 양 정상은 끊임없이 친서를 보내면서 서로 간에 신뢰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북미 모두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미래와 현재 핵을 폐기해 나가겠다는 것이고, 미국도 북미 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를 보장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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