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상무' 과장' 직급체계 보다는 '~님' 이 좋아
직장인''상무' 과장' 직급체계 보다는 '~님' 이 좋아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09.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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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직급 제도의 폐지를 선호하는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가 직장인 211명을 대상으로 직급 폐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은 2018년 현재 직급 제도가 폐지되었거나 직급 호칭의 폐지가 이루어진 국내 기업 및 외국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일하고 있는 경력자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급 폐지 내지는 직급 호칭 폐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조사 주제는 ‘직급 폐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 하였다.

커리어앤스카우트는 ‘직급 폐지 만족도 조사’의 신뢰성을 위하여 조사 대상을 선정하면서 대표이사 및 경영진, 인사 담당자가 아닌 일반 현업부서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조사에 참여한 실무자는 현재 재직 중인 기업에서 1년 이상, 10년 이하 경력의 국내 근무, 정규직, 현직자이다.

직급 폐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직급 폐지 정책에 대해서 만족한다는 답이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잘 모르겠다는 답이 20%를 차지, 직급체제 폐지에 반대하며 직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이 15%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식음료 전문 기업에 재직 중인 경력 6년 차 직장인은 직급 대신에 처음에는 ‘님’ 호칭을 하며 어색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으며 직급이 아닌 제 이름과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는 외국계 IT 기업으로 이직한 경력 2년의 실무자는 지금 일하는 곳은 임원급도 이사, 상무 등과 같은 직급 호칭이 없는데 이는 기존에 근무했던 회사와 비교해서 서로 직급을 부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하 관계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덜하기에 직원이 회사에서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커리어앤스카우트 최원석 대표이사는 “현재 삼성전자나 CJ그룹과 같은 대기업을 비롯하여 중견,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이 직급 대신 ‘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이 직원을 직급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한국 사회가 높은 직급을 대우하고 중시했던 관행이 있기  때문에 직급체계가 보편화 되어 있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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