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앞둔 문대통령 "대북특사단 성과 예상보다 커..김위원장 비핵화의지에 기대감 표명
방북 앞둔 문대통령 "대북특사단 성과 예상보다 커..김위원장 비핵화의지에 기대감 표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09.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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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0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사전회의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정상회담 이행위가 준비위로 전환되게 됐다.”며 첫 회의인 만큼 참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북 특사단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격려를 전하는 등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게 됐고, 그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 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도록 준비위가 잘 논의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회담 이후 각 분야별로 진행중인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 분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에 하나가 더해져 모두 4개 분과 체제로 개편되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북 특사단은  김위원장이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남북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남북은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남북 간에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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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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