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2000개서 늘어..11년만에 대폭 성장
사회적 기업 2000개서 늘어..11년만에 대폭 성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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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지난 4일 사회적기업을 신규 인증하면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 2000개소를 넘어섰다. 이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2007년에 55개소가 인증된 이래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경제 여건이 척박한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 도입 10년을 통해 따뜻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례1.

주식회사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은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된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하여 ‘대한민국 아가들의 외갓집’이란 슬로건 아래 제철 이유식을 제조·가공·유통하여 지역 농가 소득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1950년대 피난민의 흔적과 부산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감천마을의 특성을 잘 보존하는 지역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이 살기 좋고 방문객에게는 친절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인은 지역경제 활성화형 사회적 기업이다.

 

사례2.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든다’는 기업 취지처럼 월매출 164만원이 늘때마다 발달장애인 직원을 1명씩 추가 고용, 2017년말 기준으로 197명의 장애인과 함께 63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는 2008년 취약계층 여성으로 조직된 산모서비스사업단에서 출발, 2017년 12월 기준으로 529명의 직원이 일하는 저소득층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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