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우울할듯..기업 절반 상여금 지급 못해
올해 추석은 우울할듯..기업 절반 상여금 지급 못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9.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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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전망이다

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절반 이상은 상여금 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기업 880개를 대상으로 올 해 추석 상여금에 대해 설문한 결과로 전체의 450곳(51.1%)이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곳이 전체의 54.5%였 으나 올해는 48.9%(430곳)로 줄어든 것이다.
지급 계획이 있다는 기업의 직원 1인당 상여금 평균은 62만원이었다.
2016년 71 만원, 지난해 66만원에 이어 또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19만원에 달한 데 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76만원과 59만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상여금 지급 계획도 대기업은 60.9%가 '있다'고 밝혔으나 중소기업은 그 비율이 48.6%에 그쳤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4.2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8.15)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8%)가 뒤를 이었다.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선물 등으로 대체'(35.1%), '지급 규정이 없어서'(29.8% ), '지급 여력 부족'(28.7%), '불경기로 사정이 어려워서'(20.9%), '성과 목표를 달 성하지 못해서'(8.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 추석에 기업의 72.8%는 직원들에게 선물을 줄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1인 당 평균 예산은 6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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