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노동정의,분배도 중요하나 시장경제에 맡겨야''
손학규 ''노동정의,분배도 중요하나 시장경제에 맡겨야''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9.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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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미래당 제공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바른미래당 신임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대표가 유럽식 합의제 민주주의를주장했다

손대표는 당대표 취임 연설에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오히려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촛불정신이 패권정치의 부정이고 국민주권의 실현이었으나 패권정치의 유령이 나라를 뒤덮고 있다고 덧붙인 손대표는 ''경제가 파탄이고 실업자가 길거리를 메우는데 대통령은 올바른 경제정책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특히 여당 대표는 20년 장기집권을 공언하고 있다는 말도 더 했다
 
손대표는 특히 대통령제 변화를 주창했다

그는''우리의 촛불혁명은 정권의 교체만 가져왔지 제왕적 대통령제는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제야말로 촛불혁명 이전의 수구정치체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대표는 ''언로가 막히고 쇼가 소통으로 둔갑하고 있다.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제약받고 반기업 정서가 판치고 있으며 민주화에 앞장섰던 여당 국회의원들은 입에 재갈이 물려져 있고 친문행세에 목이 메어 있다''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햏다.

다당제가 현실이 된 지금 여소야대의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유럽식의 합의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폈다

한편 손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방식과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노동을 존중하고 분배정의를 실현하되 경제는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철학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제왕적 대통령의 억지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의 수렴을 통한 독일식의 연합정치로 복지국가와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 시장경제를 함께 이루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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