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계, 석유 철강등 8월 수출 512억 달러 이상 달성
반도체, 기계, 석유 철강등 8월 수출 512억 달러 이상 달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9.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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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는 반도체와 기계, 석유, 철강등 국내 주력 수출 품목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8월 수출이 512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8월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올해 4・6월 제외 모두 증가)했으며, 8월 수입은 22개월 연속 증가(’12.2월 이후 78개월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12억달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12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5번째 500억 달러 이상 수출로 지난 3월과 5~7월에 이어 올해 5번째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수출 500억달러 시대'를 공고히 한 셈이다.

8월 수출 증가요인은 ①中・美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②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③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석유제품자동차・컴퓨터・철강 등 10개 수출 증가,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 등 6개 품목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도체(115억 달러, +31.5%) 수출은 사상 최대 기록이며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돌파, 일반기계는 최초로 6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화학(43.5억 달러, +17.0%)도 사상 최대 기록이며 최초로 9개월 연속 40억 달러 초과,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망소비재는 대(對)중국・아세안・미국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패션의류・의약품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여 수출 품목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아세안・미국・베트남・일본・중남미・CIS 등 7개 지역 수출 증가, 증가한 지역 중 미국, 중남미를 제외한 5개 국가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주요국 건설・제조업 경기 및 단가 상승세로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자동차・철강・컴퓨터 등 10개 품목 수출 증가했다.

반도체는 공급부족 완화로 메모리가격이 소폭 하향세이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①사상 최대 기록 경신, ②4개월 연속 100억 달러 돌파(115억 달러, +31.5%), ③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4월에도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관세청이 새로 발표한 확정치에선 498억7000만달러로 내려가 6개월 연속은 달성하지 못했다.

8월 수출로는 수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위 기록을 보였고, 1~8월 누적 수출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3998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8월 수출 증가요인으로 Δ중국,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Δ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Δ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을 지목했다.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일반기계는 처음으로 6개월 연속 40억달러 이상을, 석유화학도 사상 최대인 43억5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초과한 실적을 나타냈다.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30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인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13억1000만달러)·SSD(차세대 저장장치·5억5000만달러) 수출 역시 글로벌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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