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김동연 불화설 딛고 화기애애..하태경 의원 "장하성 통계 게이트 청문회 추진"
장하성-김동연 불화설 딛고 화기애애..하태경 의원 "장하성 통계 게이트 청문회 추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8.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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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이 돌던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30일 금융감독원에서 정례회동을 가졌다.

이날 정례회동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화설을 의식한 듯 "장 실장님은 수시로 자주 만나고 회의에서도 본다. 요새 매일 보다시피 한다"며 "자주 만나 고용, 일자리, 예산안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갈등설이 제기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은 고용시장 동향과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에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계청장 교체와 관련,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의원은 "장하성 실장이 통계청에 삭제해 달라고 압력을 넣은 해명자료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지적 사기를 계속 써먹는데 방해가 되는 눈에 가시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실장의 직권남용 묵과할 수 없다."며 "장하성 통계 게이트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하의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은 앞서 "장하성 실장은 곡학아세, 즉 가짜 학문으로 세상 권세에 아부하는 전형적 인물"이라며 "자신의 통계 왜곡을 지적한 통계청 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안내리니까 황수경 청장을 자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의원은 한 언론사 칼럼을 예로 들면서 "장실장은 황수경 청장을 모르는 사람이고 전화한 적도 없다고 했으나 밑의 행정관에게 전화 시켜놓고 본인은 전화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이를 장하성 게이트라 지적하고 "장하성 통계왜곡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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