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이승찬 기자
  • 승인 2009.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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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최종 승인

[데일리경제 이승찬기자]동의보감이 31일 바베이도스(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됐다.

이번에 등재된 동의보감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25권 25책/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25권 25책/보물 제1085-2호)이다.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동의보감의 역사적 가치,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1997년의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의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 일기, 2007년의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 조선왕조 의궤와 함께 총 7건으로 아시아에서는 제일 많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동의보감은 의성 허준(1539~1615)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 당시까지의 동아시아 의학 등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것으로 병의 원인과 진단, 치료약의 제조, 침과 뜸 등에 관한 지식을 다양하게 제시하여 학문적․임상적 유용성을 높이 평가받았고,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의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한편, 점차 확대되는 세계 전통의약 시장 진출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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