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공부와 스트레스로 인해 뒷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허리가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늘고 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교육전문 취업포털 에듀잡(www.edujob.com)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선생님과 학생 총 1,339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 정도의 응답자가 현재 본인의 신체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설문에 참여한 선생님(240명) 중에서는 무려 82.5%가 현재 자신의 신체 중 아픈 곳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4.2%는 몸 전체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반면, 현재 아픈 곳이 없다고 답한 선생님은 17.5%에 불과했다.
이는 학생(1,099명)들도 마찬가지로 81.9%가 현재 아픈 곳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18.1%만이 아픈 곳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통증을 느끼고 있는 신체 분위로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팔을 들고 힘을 줘 판서를 하거나 목을 많이 사용하는 선생님들의 경우, 허리,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조사 결과(*복수응답), △허리가 응답률 4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어깨 37.8% △뒷목 35.1% △머리 31.4% △목 24.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학생들 역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응답자가 4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머리 34.6% △뒷목 33.3% △어깨 28.7% △배 25.2% △눈 22.8%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현재 신체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업무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들의 경우는 현재 자신의 신체통증의 원인으로(*복수응답) △업무스트레스를 지적한 응답률이 5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량한 자세 45.5% △안좋은 습관 24.7% △수면부족 23.7% △대인관계 스트레스 20.2% △불규칙한 식사 18.2% △술. 담배 습관 10.1%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학생들의 경우는 자신의 불량한 자세라고 지적한 응답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공부 스트레스도 응답률 56.0%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 △안좋은 습관 32.4% △불규칙한 식사 23.4% △대인관계 스트레스 19.9% △수면부족 18.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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