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여론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문대통령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여론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08.25 15: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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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최저치인 56%의 지지율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25일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영상축사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되었으며,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소득도 높아졌다, 상반기 수출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고 전제한 문대통령은 "하지만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의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하층 소득자들의 소득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이어 "이것이 혁신성장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더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대통령의 발언에 여론은 싸늘하다

23일 통계청의 2분기 가계소득부문 통계 조사결과 소득분배지표는 10년만에 최악으로 집계됐다

경제상황이 나아진게 없거나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문대통령은 경제정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것이다

자영업자 대책 역시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잘되고 있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다

민주당 마저 통계청 발표에 대해 "소득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2분기 가계소득 통계가 발표되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은 상태에서 청와대가 서민 경제 생활에 대해 정확한 맥을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앞서 저소득층 소득감소의 주된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 하나는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침체로 보고 이로 인해 해당 분야의 임시·일용직과 1인 자영업자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른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로 은퇴 노인의 급증이 ‘노인빈곤’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대책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목소리만 높여온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책임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여론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항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취임이래 공개석상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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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 2018-08-25 19:17:13
여론?
어떤 여론인지 국밀들한테 물어봤소?

지롤 2018-08-25 19:07:37
지롤한다
찌라시 기레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