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중소기업지원책 줄어들 것"
이윤호 "중소기업지원책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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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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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중소기업지원 정책이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예정이다.

30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들의 자발적 대비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경제위기때문에 중소기업지원이 어느 해보다 많이 이뤄졌다"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 2분기에 2.3%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자동차 지원과 재정지출 때문이라며 소비와 투자부문의 부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이들 부문을 촉진하기 위해 활발한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이 장관의 당부에 중소기업인들은 투자확대를 위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선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등 개선되지 않는 대기업의 횡포를 중단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했다.
 
현재 대기업 계열사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에 맞서 동네 슈퍼마켓 상권 수호 운동을 하고 있는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중소업체들의 시위로 대기업이 SSM진출을 멈춘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여러 편법을 동원해 동네 상권 진출을 하겠다는 태세니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은 "중소레미콘업계는 현재 대기업에서 원자재를 사서 제조한 다음 다시 대기업에 팔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멘트 가격의 변동분을 대기업에서 반영하지 않아 중소업체들은 도산 직전"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실정과 맞지 않은 정부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희식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석재품은 국내산과 질이 낮은 외국산이 뒤섞여 있어 소비자들의 식별이 쉽지 않다"며 "정부가 석재품을 원산지 식별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개별 기업인들과 이 장관의 일대일 문답으로 진행됐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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