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대표 선거 이해찬 대세론속, 송영길, 반전? '전체평균 여론조사 1위' 주장
더민주 당대표 선거 이해찬 대세론속, 송영길, 반전? '전체평균 여론조사 1위' 주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8.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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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혼전의 양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전체평균을 포함해 일반·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가 조원C&I에 의뢰해 조사한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 당대표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宋 후보는 전체평균에서 37.4%로 1위를,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33.2%, 22.6%를 차지하며 각각 2, 3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단, 대의원 여론조사에선 李 후보가 37.3%로 1위를 차지, 37.0%를 얻은 宋 후보에게 0.3%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金 후보는 20.6%를 차지하며 3위로 밀려났다.

권리당원에선 다시 宋 후보가 39.4%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李 후보는 31.2%로 2위를, 金 후보는 25.3%를 얻으며 3위에 머물렀다.

일반당원에서도 宋 후보는 35.3%로 1위를 마크했다. 李 후보는 27.3%로 2위를, 金 후보는 22.7%로 3위를 차지했다.

송영길 후보측에 따르면, 宋 후보는 호남 기반으로 수도권의 확장성과 젊은 이미지 어필이 주요 상승세의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아울러 李-金 전쟁이 친문논쟁, 계파정치, 줄세우기정치, 반이재명 등 당내 분란을 가중시키며 계보도 세력도 없는 宋 후보에게 지지표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C&I가 공동으로 8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남녀 당원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무선 RDD 13만5000개 중 결번은 4만277개, 무응답은 5만380개, 연결된 통화수는 4만876명이다. 조사완료 표본수는 687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이밖의 사항은 조원C&I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해당 결과는 빈도분석으로 작성됨)

한편 인천시의회 의원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전북 및 서울시의회 의원까지 연속해서 宋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1, 2위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호남의 당원 비율이 70% 넘는 점을 고려할 때 광역단체장 지지 선언은 실체 없는 대세론을 잠재우고 송 후보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청년 2300명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대세론에 힘을 실어줬다.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청년 2300명이 모여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선언서를 발표한 것.

21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국 청년 2300여 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집권여당의 대표로 국정운영을 이해하고, 굳건하게 난관을 극복해나갈 강직한 사람이 바로 이해찬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이 후보를 지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한국노총 소속 산별연맹등 노동계의 지지선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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